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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서 대강 추측할 수 있다시피 게임 시스템이 가미된 현대 판타지다.
이야기의 시작 자체는 어디선가 흔히 봤던 설정을 연상케 한다.
어느 날 갑자기 현실에 게임 시스템이 생겨나고, 각종 몬스터가 출몰함에 따라 세상도 격변한다.
주인공은 그 배경이 되는 게임을 열심히 플레이해왔던 한 소방관.
그렇게 성기사로 다시 태어난 전 소방관 주인공이, 엉망으로 변한 세상을 살아간다는 내용이다.
엄밀히 말해 신선하다 할 만한 설정과 소재는 아닌 듯하다.
문피아 연재란을 넘기다 보면 한 페이지에도 수두룩하게 널린 설정이다.
하지만 작가의 뛰어난 스토리텔링 능력이 그 식상하고도 흔한 설정을 빛나게 해주었다.
자칫 요즘 유행에 맞지 않는 선하고 우직한 주인공의 캐릭터성도 그 능력에 힘입어 잘 살아났다.
적잖은 독자들이 암걸려 돌아가실 뻔한 대목도 여럿 있었다지만...
개인적인 의견으로 이 정도의 답답함 정도는 충분히 감수하고 볼 만한 작품이라 하겠다.
각 등장 인물들의 개성이 매우 뚜렷하게 묘사된다는 점 역시 주목할 만한 점이다.
정말이지 보는 이를 울화통이 터지게 할 정도로(...) 그 캐릭터성이 잘 그려졌다.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추천할 만한 명작이다.
다만 조금의 답답함도 견디기 힘든 독자라면 읽어내려가는 것이 다소 힘들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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