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4 [만화 / 리뷰] 사랑은 비가 갠 뒤처럼 - 마유즈키 준 일본에서 영화화까지 됐다는 명작 만화다. 나름 서브 컬쳐 좀 즐긴다는 사람으로서(오타쿠) 왜 이걸 이제 봤나 싶을 정도로 인상적인 작품이었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17살의 여고생과 마흔 언저리의 중년 아저씨. 여고생이 우연한 계기로 아저씨를 만나 그가 근무 중인 가게에 알바생으로 들어가고, 그를 좋아하는 이야기가 주된 주제다. 다만 어디까지나 중심적인 이야기가 로맨스(판타지)일 뿐, 작품의 분위기는 전체적으로 청춘 드라마다. 주인공인 여고생과 중년 아저씨는 둘 모두 각각의 과거에 대해 미련이 있는 인물들이다. 우연하게 로맨스 루트를 탄 두 사람은 서로를 바라보며 각자의 과거를 돌아보게 되고, 그로써 성장해간다. 중년남과 여고생의 로맨스가 표면적인 소재지만, 스토리의 무게 자체는 이쪽에 더 비중을 둔 듯한 .. 2020. 9. 26. [만화 / 리뷰] 도메스틱한 그녀 - 사스가 케이 많은 사람을 충격과 공포에 빠뜨려버린 만화, 도메스틱한 그녀다. 장르는 로맨스. 기본적인 그림체도 깔끔하고, 구성 역시 군더더기 없는 편이라 상당한 인기를 끈 작품이다. 문제는 스토리가 점점 진행되어 갈수록 본색을 드러내는 이 작가 특유의 막장식 전개였다. 교사와의 금지된 사랑이라든지, 피가 이어지지 않은 남매간의 사랑이라든지, 자매덮밥이라든지, 등등의 아주 한국의 아침드라마에서나 나올 법한 자극적인 소재들이 계속해서 이어지게 된다. 심지어는 그러한 소재 뿐만이 아니라 사건 및 갈등 전개 등의 방식도 터무니 없다 싶을 만큼 막장이었다. 중후반부터 계속되는 발암 사건의 연속은 정말 어디까지 계속되나 보자, 하는 헛웃음 마저 짓게 만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는 것은... 스토리 텔링 능.. 2020. 7. 31. [만화 / 리뷰] 아키와 카오리는 - 스기사키 에리 아마 예전에 리디북스에서 우연히 발견한 만화로 기억한다. 기본적으로 러브 코미디, 청춘 성장의 성격을 띤 이야기. 대충 열등감으로 가득 찬 남학생이 좋아하는 여학생이 생겨 자신을 바꿔간다는 내용이다. 처음엔 주인공인 남주인공이 그 여학생에게 잘 보이기 위해 여러 방면에서 노력해간다. 하지만 어째 점점 시간이 흐를 수록 주변의 기대와 환경 등에 변화의 동기 또한 변질되어가기 시작. 여학생과의 관계도 한 박자씩 엇갈리며 미묘한 분위기가 흐르게 된다. 아마 사춘기를 겪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쉽게 공감할 법한 내용이 아닐까 싶다. 주변의 환경과 기대들이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잘 묘사해낸 느낌이다. 그러나 조금 힘이 빠진 듯한 후반부와 결말은 아쉬웠던 부분. 더 천천히, 가벼운 사건 등으로 주제를 풀어나.. 2020. 6. 15. [만화 / 리뷰] 아들의 아내 - shinobi 새벽에 심심해서 완결 만화를 찾다 우연히 보게 된 작품. 난잡하지 않고 심플한 그림체라 눈에 확 들어왔던 것 같다. 내용은 말 그대로 아들의 아내와 시아버지(...)가 함께 생활하며 일어나는 러브 코미디. 예전에 집을 나간 아들은 사고로 죽고, 그 아내인 16세 여고생(...)과 동거를 해간다는 스토리이다. 시아버지는 여고 학교에서 나름 인기 좋은 선생님인지라, 조금 삐걱대긴 해도 여주인공과 좋은 케미를 이룬다. 설정 자체가 사회적 통념 상 바람직하다기엔 무리가 있겠지만(...),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밝은 느낌이라 큰 위화감은 없다. 한가한 새벽 시간의 지루함을 잠시 잊게 해준 만화. 2020. 6.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