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리뷰3 [드라마 / 리뷰] 오징어 게임 요즘 한창 난리인 이 작품을 한발 늦게 봤다. 사실 원래는 딱히 볼 생각이 없었는데, 어딜 봐도 오징어 오징어 스포주의 이런 글들이 많이 보여 볼 수밖에 없었다. 실수로라도 스포를 보면 괜히 손해보는 느낌이라.... 더 신경 쓰이기 전에 그냥 봐버리고 말았다. 스토리는 단출하다. 돈이 필요한 인물들이 모종의 게임에 초청받게 되고, 상금이 걸린 그 게임을 수행하며 일어나는 이야기다. 서브 컬쳐를 어지간히 즐겨본 사람이라면 대충 감이 올 것이다. 이야기 자체는 이미 비슷한 플롯으로 수도 없이 나왔던 장르라는 것을. 들리는 얘기로는 무슨 표절 논란까지 나오고 있다던데, 자세히는 알아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다. 내용도 딱 예상한 그대로 흘러간다. 싸이코 부자놈들이 자극적인 구경 거리를 위해 돈이 필요한 인원들을 .. 2021. 10. 2. [드라마] 나의 아저씨 - 리뷰 / 후기 개인적으로 드라마는 한 이야기의 호흡이 너무 길어 잘 보지 않는 편인데 우연하게 보게 됐다. 다 보고 난 감상은.... 외로운 중년 남성을 위한 전형적인 대리만족 현대판타지라는 느낌. 주인공인 박상훈은 대기업 건설사에 다니는 부장이다. 성실한 태도로 회사에 한몸 바쳐 일하는, 어디에나 있을 법한 대한민국 중년 회사원의 전형을 그림으로 그려낸 듯한 캐릭터다. 본격적인 이야기는 어느날 그에게 의문의 소포가 배송되며 시작된다. 발신자가 불분명한 소포 안에는 현금 오천만 원 상당의 상품권들이 들어있었고, 주인공은 최근 집안 상황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탓에 일단 그것을 슬쩍 챙겨두고 고민하려던 참이었다. 하지만 그 장면을 하필 파견직 여직원 한 명에게 목경당하게 되고, 그리하여 터무니 없는 오해에 휩싸이기 시작한.. 2020. 11. 1. [피지컬 갤러리] 가짜 사나이 2기 4화 - 리뷰 /후기 가짜사나이 2기가 상당히 이슈되고 있다. 거두절미하고 그 연유를 말하자면, 어제 카카오TV에서 공개된 4화가 문제였다. 우선 가짜사나이란 영상의 메인 기획자 격인 김계란은 1기가 협동이라는 수단을 통해 성장이란 테마를 보여줬다면, 2기는 고생이라는 수단을 보여주겠다고 미리 언급한 바 있었다. 문제는 분명 고생이라는 수단을 보여주고 있긴 한데.... 그로 인해 근본적인 목적이 완전히 퇴색되어 버렸다는 데 있다. 참가자들을 모집하는 면접 장면에서 알 수 있다시피, 이 가짜사나이 무사트 훈련 과정의 목적은 참가자들의 각성, 성장이라 정의할 수 있을 것이다. 앞선 1기는 비록 각 잡힌 정도의 참가자들은 아니었지만, 이 목적의 메세지 만큼은 시종일관 확실하게 강조한 바 있었다. 대표적으로 협동을 강조하는 IBS .. 2020. 10.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