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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던 마우스가 고장나서 새로 샀다.
마우스는 항상 로지텍 사의 제품을 쓰곤했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브랜드를 바꾸는 것 같다.
이유는 최근 언제부턴가 갑자기 뒤로가기 버튼이 이상해져버린 탓이었다.
한 번 누르면 두 번을 뒤로 가는 현상이었는데, 이게 참 애매하게 사람 신경을 긁는다.
뭔가 이 정도 잔고장으로 바꾸자니 좀 귀찮지만, 계속 걸려서 결국 바꾸긴 해야하는 애매함이랄까.
근데 곰곰히 생각해보니까 어째 예전에도 이와 비슷한 현상이 있었던 것 같더랬다.
그래서 한번 알아보니 아니나 다를까 이게 로지텍 마우스의 고질적인 오류란다.
여튼 그런 이유로 대충 유튜브 서치를 통해 가성비 좋은 마우스를 조사, 구입한 게 이거다.
레이저 사의 바이퍼 미니라는 제품인데, 그럭저럭 리뷰들이 마음에 들어 곧장 사봤다.
첫인상은 굉장히 가볍다는 느낌. 그리고 손이 작은 편인 나에게도 살짝 작은 듯한 크기였다.
그립이나 클릭감도 예전부터 로지텍 마우스에 익숙해져 있던 터라 한동안은 위화감이 있을 듯하다.
아직 손에 익지 않아 감각이 생소하다는 것만 빼면 딱히 흠 잡을 데가 없는 제품 같다.
연결하자마자 자동으로 유틸리티 프로그램을 다운받아준 것도 나름 만족스러웠고....
그러고 보니 로지텍은 유틸리티 프로그램이 여러 모로 개 같아서 불편한 단점도 있었다.
이번엔 고장 안 나고 최대한 오래 가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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