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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 리뷰

[애플] Apple 2020 맥북 에어 리뷰 / 후기

by 낙낙- 2022. 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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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양은 스페이스 그레이, M1, 256GB, 16GB. 메모리만 8기가 업해서 사본 맥북이다.

아이폰, 에어팟에 이어 컴퓨터도 애플 생태계를 구축해보고자 선택하게 되었다.

 

일단 처음 받고 곧장 든 생각은 예쁘다, 였다. 

애플 제품을 살 때면 늘 비슷한 수순인 것 같다. 구입하기 전부터 이런저런 정보를 찾아보고, 어느 순간 갖고 싶다는 생각이 들고, 정신 차려 보면 이미 결제를 하고 있고.
여튼 잔뜩 조사하고 기다리고 받았던 덕에 포장을 뜯고 난 직후 더 만족감이 컸던 것 같다.

사용하는 동안에도 그러한 기분은 사라지지 않았다.
노트북치고는 꽤 괜찮다고 느껴지는 키감, 깔끔한 디스플레이, 생각보다도 더 편했던 트랙패드, 배터리 타임, 발열 / 소음 제어, 두말할 것 없는 성능.
구입 전부터 숱하게 알아봤던 대로 맥북은 정말 명불허전이었다.
맥OS에 적응하지 않으면 좀 힘들 거라는 충고를 많이 봐서 망설였었는데, 나에겐 딱히 그렇지도 않았다.
이미 산 아이폰과의 연동성도 무슨 한 기기가 된 것마냥 스무스한 느낌.

하지만.... 전체적으로 참 만족스러웠는데, 한 가지 결정적인 단점으로 인해 반품을 결정하게 되었다.
그것은 바로 화면이 작아도 너~~무 작다는 것.
나는 노트북이라는 물건 자체를 처음 사봐서 13인치가 어느 정도인지 몰랐는데, 실제로 작업을 하다 보니 이건 좀 심하다 싶을 정도로 작은 느낌이었다.
다른 작업은 어떨지 모르겠는데, 글자를 좀 많이 봐야 하는 작업을 해야하는 나로선 개인적으로 많이 버거웠다.
게다가 디스플레이 자체의 품질은 참 좋은 느낌이었는데, 이게 조명 반사가 좀 있어서 각도 조절에도 신경을 써야만 했다.

그래서 결론은, 13인치는 반품하고 1인치 더 큰 14인치 프로를 사보는 것.
프로의 디스플레이 품질은 더 좋다고도 하고, 조명 반사도 무슨무슨 처리로 좀 덜하다고 하니 기대가 된다.
다만 우려스러운 것은 1인치 커지는 게 과연 어느 정도의 체감일지, 그리고 어느 정도나 무거워질지....
이게 맥북 에어는 노트북 중에서 꽤 가벼운 편이라고 들었었는데, 내 생각보다는 더 무거운 느낌이었다.
프로라면 분명히 더 무거울 텐데 무게감이 어떨지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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