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아마 예전에 리디북스에서 우연히 발견한 만화로 기억한다.
기본적으로 러브 코미디, 청춘 성장의 성격을 띤 이야기.
대충 열등감으로 가득 찬 남학생이 좋아하는 여학생이 생겨 자신을 바꿔간다는 내용이다.
처음엔 주인공인 남주인공이 그 여학생에게 잘 보이기 위해 여러 방면에서 노력해간다.
하지만 어째 점점 시간이 흐를 수록 주변의 기대와 환경 등에 변화의 동기 또한 변질되어가기 시작.
여학생과의 관계도 한 박자씩 엇갈리며 미묘한 분위기가 흐르게 된다.
아마 사춘기를 겪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쉽게 공감할 법한 내용이 아닐까 싶다.
주변의 환경과 기대들이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잘 묘사해낸 느낌이다.
그러나 조금 힘이 빠진 듯한 후반부와 결말은 아쉬웠던 부분.
더 천천히, 가벼운 사건 등으로 주제를 풀어나가는 편이 낫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뭐 그래도 썩 나쁘지는 않았던 작품.
'만화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만화 / 리뷰] 사랑은 비가 갠 뒤처럼 - 마유즈키 준 (0) | 2020.09.26 |
---|---|
[만화 / 리뷰] 도메스틱한 그녀 - 사스가 케이 (0) | 2020.07.31 |
[만화 / 리뷰] 아들의 아내 - shinobi (0) | 2020.06.1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