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세어] VOID RGB Elite 무선 7.1채널 게이밍 헤드셋 후기

커세어 VOID RGB Elite 무선 7.1채널 게이밍 헤드셋 - 모델명 rda0011

커세어 키보드에 이어서 2년 전쯤에 구입한 무선 헤드셋이다
참고로 사진에 보이는 외관은 노란색 조명이 들어와 있는데, 저건 프로그램으로 조절할 수 있다.

가격은 현재 쿠팡 가격으로 139,250원.
커세어 브랜드가 대체로 그렇듯(...) 헤드셋 치고는 다소 비싼 가격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2년간 사용해오며 딱히 돈 아깝다는 생각이 든 적은 없었다.

일단 싸구려 헤드셋을 오래 끼게 되면 점점 착용 부위의 이곳저곳이 아파오기 마련이다.
안경 다리 끼이는 부분이나, 정수리 부분의 머리 눌리는 부분이나, 귓바퀴 근처라거나...
그러나 이 헤드셋을 사용하는 동안에는 딱히 그러한 통증을 느껴본 적이 전무했던 것 같다.
정확한 재질은 잘 모르겠으나, 정수리 부위의 띠 부분과 귀를 감싸고 있는 쿠션이 매우 푹신푹신한 덕이다.
머리 크기에 따라 착용 사이즈도 폭넓게 조절할 수 있으니 착용감 하나는 정말 일품이라 할 만한다.
무선으로 나온 제품이라 선이 거치적 거리지 않는다는 점 역시 너무도 당연한 장점.
사운드도 딱히 흠잡을 데 없이 빵빵하게 들리는 편이고, 마이크의 음질도 헤드셋 치고는 나쁘지 않다.

다만 한 가지 단점이라 꼽을 만한 것은... 배터리 유지 시간이 생각보다 길진 않다는 것.
선을 꼽고 사용한다면야 상관 없는 부분이겠지만, 무선 헤드셋의 가장 큰 장점을 이용하지 않을 수는 없는 일이니까.
충전을 틈틈히 해두는 부지런한 사람이라면 문제되지 않겠으나, 나 같이 게으른 사람에겐 상당히 귀찮은 단점이다.
그닥 사용 시간이 길지 않은 편임에도 불구하고 배터리 충전 메시지가 종종 들려오는 걸 보면...
아무리 관대하게 봐줘도 배터리 성능이 막 뛰어나진 않은 편이다.

뭐, 그 외에는 딱히 불만없이 사용하고 있는 제품.
5점 만점에 3점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