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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리뷰/연재중

[소설 / 리뷰] 드래곤을 유괴하다 - 유주

by 낙낙- 2020.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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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을 유괴하다 - 유주

 

 

요즘 시리즈에서 쿠키 구워가며 보고 있는 소설이다.
먼치킨인 주인공이 여캐로(...) 폴리모프한 드래곤들을 보호하며 힘숨찐하는 이야기.

우선 주인공은 회귀자다.
총 일곱 번이나 되는 회귀를 겪는 동안 지구가 멸망하는 광경을 지켜보게 되고, 주인공은 그 원인인 어린 드래곤들을 어떻게든 보호하기 위해 계속해서 회귀를 반복하며 고군분투하게 되는데... 
주인공은 회귀 6회 차가 되는 동안 감금, 폭행, 협박(...) 등등으로 나름 드래곤들을 보호하며 지구 멸망을 막아보려 한다.
하지만 모두 실패, 결국 시점은 현 7회차의 회귀로 돌아와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렇게 이전 회차의 실수들을 만회하고자 방식을 변경한, 힐링되는 일상으로 드래곤들을 돌본다는 내용의 스토리이다.
프롤로그에서 알 수 있다시피 7회 차의 회귀를 반복한 주인공은 천하무적 먼치킨이시다.
현 260화 가량 스토리가 진행되는 동안 이렇다 할 위협적인 적은 존재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대충 비슷할 듯하다.

한 마디로 3~4마리 어린 여체 드래곤의 보호자가 되어 꽁냥꽁냥 일상을 보내는 힐링물.
스토리에 있어 위기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리 큰 비중으로 다뤄지는 편은 아니다.
보고 있자면 일본 라노벨의 향이 솔솔 풍기는 듯한 느낌인데, 과하게 오그라들 정도는 아니라서 꽤 볼만하다.
기본적으로 작가가 매력적인 캐릭터의 조형을 잘 조각할 줄 아는 편이니, 취향에만 맞다면 즐겁게 볼 수 있다.

다만 앞에도 언급했다시피 아직 이렇다 할 위협적인 적이 없다는 부분이 단점.
뭔가 세계를 멸망시킬 위협이 오고 있다! 라는 언급이 있긴 한데, 주인공이 워낙 강한 모습만 보여준지라...
보다 보면 너무 긴장감이 없어 약간 현타가 오는 구간이 있다는 게 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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